Text List Previous Text Next Text


 제  목:『히카루의 바둑』 완결 스토리&『죠죠』 6부 완결. 관련자료:있음  [25799]
 보낸이:선정우  (mirugi  )  2003-04-28 11:42  조회:60

『스톤 오션』은 『죠죠』 5부 끝나고 몇 개월 있다가 다시 시작했었다는군
요.


1∼4부에서는 다음 부에서 계속한다는 이야기를 했었고,  5부 완결 당시 완
결된다는 광고를 했던 것으로 보아 5부로 끝내려던 것을 다시 시작한 듯 하
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제목도 아예 『스톤 오션』으로  바꿔버린 것이고,  『스톤 오션』
의 내용 자체도 1∼5부를 망라(?) ─반론이 있을 수 있겠지만─하는 것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죠.)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이번에도 7부가 시작될 가능성은 없지 않다는 것이지
만,  반대로 이미 6부 시작하면서 그렇게 했던 것을 또 다시 반복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아무리 작가와 잡지사가 뻔뻔하더라도 약간 힘들지 않을런
지……. ;;


아무튼 일본의 『죠죠』 팬들 상당수가  이번 6부 완결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장편 만화가 완결될 때 여러 가지 이유로 팬들의
불만을 샀고,  다시 재개된 적은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봐도…….


지금 당장도 『히카루의 바둑』의 종결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그
렇고…….




참고로 지금 상당수의 일본쪽 게시판에서 『히카루의 바둑』 완결이 한국측
(혹은 재일교포 단체)의 항의 탓이라는 설이,  꽤 많은 사람들에게  신빙성
있는 것으로 유포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몇몇 한국의 일반/게임 포탈 사이트의 게시판을 번역기로 돌려서
'역시 바둑 최강 한국' 운운하는 글을 증거로 올리고 있기도 하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다음 페이지에서 호쿠토배 결과가 나오니까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시면 넘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호쿠토배에서 일본이 전패로 최하위를 기록하는 결과가 되기도 했기 때문입
니다.




호쿠토배 첫날 중국 대 일본전.

3장전:趙石 3단 승/야시로 키요하루 초단 패
        - 그는(야시로) 정말 프로 1년차인가? 라면서도 아쉽게 석패.
부장전:王振世 4단 승/신도 히카루 초단 패
        - 익숙지 않은 분위기에 눌려 초반을 버린 히카루,  후반에 사이를
          되새기면서 따라잡았으나 미치지 못함.
대장전:토야 아키라 3단 승/陸力 5단 패
        - 중국의 대장이면서 결국 호쿠토배 단 1승도 못 거둔다는  설정도
          좀 괴상하달까…….


호쿠토배 첫날 중국 대 한국전.

178국부터 181국까지 4주에 걸쳐 지속된 중국 대 일본전과는 달리,  단숨에
한국 팀이 3:0으로 승리. -_-


호쿠토배 둘째날 일본 대 한국전.

3장전:야시로 키요하루 초단 패/홍수영 2단 승
        - 결국 야시로도 한번도 승리하지 못함.  3집 반 패.
부장전:토야 아키라 3단 승/임일환 4단 패
        - 대장전을 히카루에게 넘긴 아키라.  절대 패할 수 없다는 오기로
          내놓은 과격한 아키라의 수에,  임일환 결국 패배 인정.
대장전:신도 히카루 초단 패/고영하 3단 승
        - 슈사쿠를  무시한 (통역의 잘못으로 빚어진 오해지만)  고영하를
          용서할 수 없었던 히카루.  그러나 아쉽게도 힘이  미치지 못함.
          그러나 고영하는 토야 코요가 말했던 '자신과 호각의 기사'가 아
          키라만이 아니라,  바로 지금 자기 눈앞에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
          았고,  히카루의 힘에 중국도 한국도 일본도 놀란 것은 사실.
          결국 히카루의 반집 패.  토야 코요도 "성장했군.  신도군과  나
          는 똑같은지도 몰라.  sai의 힘을 쫓고 있다"라고 혼잣말.


결론적으로  일본이 2패,  중국이 1승 1패,  한국이 2승으로,   호쿠토배는
한국 팀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도중에 나온 sai 이야기.   sai는 슈사쿠가 되살아난 망령인지도?   중국의
楊海는 토야 코요에게 sai가 네트워크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은,  나올
수 없기 때문이 아닌가?  요즘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은  이 세상에서 사라
져버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


토야 코요는 sai와 한 번 더 두고 싶기 때문에,  사라져버렸다면  곤란하다
고 한다.  "어째서 그는 지금 이 세상에 나타난 것일까?"  楊海의  의문에,
토야 코요는 "나와 싸우기 위해서다"라고 답한다.




여기까지가 제 188국입니다.  2003년 4월 28일 발매된  「주간 소년 점프」
제 22·23 합병호의 제 189국에서 『히카루의 바둑』은 종결되었습니다.




단행본으로는 21권이 제 174국에서 끝났으니,  22권에 175국부터 183국까지
실리겠고,  184국부터 189국까지만으로는 6 챕터밖에 안되니까 단행본 분량
으로는 부족하니  결국 '여름에 싣는다는 단편'은 단행본 23권을 채우기 위
한 내용이 될 가능성이 높군요.

그렇다고 한다면 단행본 22권은 6월 초에,  완결이 되는 단행본 23권은  여
름 단편이 연재된 후 9월이나 10월쯤에 발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내용 중의 수많은 복선들도 제대로 결말이 지어지지 않는 등,  단순히
'호쿠토배의 종결'만이었을 이 결말이,  작품 전체의 종결로 이어진 정확한
원인은 과연 무엇일지…….

결국 '신의 한 수'에 대해서는  물론,  히카루 VS 아키라의 결말도,   토야
코야 전 명인과 sai의 결말도,  사라져간 사이의  이후 이야기도,  그 밖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설명되지 못한 채 완결되어 버렸습니다.


과연 여름의 단편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는 모르겠으나,  단편이라면 잘해
봐야 번외편 아닐까 싶은데 거기에서 결말이 지어질 수 있을지 어떨지…….




단행본 21권까지 누계 2000만부를 돌파한 대형 인기작을,  갑작스럽게 종결
로 이끌어가게 된  가장 중요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독자로서,  팬으
로서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런 너무나도 갑작스런 종결 탓에 일본의 인터넷에서는 '한국 측의
항의 탓'이라는 루머가 신빙성 있게 널리 유포되고 있는 만큼,  결코  작지
않은 사건으로 비화되고 있는 이 '『히카루의 바둑』 의문의 종결'에 대해,
아마도 답해주지 않으리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소년 점프」 측의 책임있
는 공식 답변을 재촉하고 싶군요.


ⓒ2003  [mirugi.com]  http://mirugi.com/
[美少年保護委員會]  http://boyslove.co.kr/

Text List Previous Text Next Text